'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으로부터 저항하는 힘을 말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 독감, 대상포진 등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면역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력 증진에는 무엇보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늘
면역력 강화에 마늘이 좋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천연항생제라 불리는 마늘에는 알리신, 셀레늄,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늘 특유의 냄새를 나게 만드는 알리신 성분은 항바이러스, 항균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셀레늄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면역력을 강화해 주고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마늘은 몸의 독소를 배출해 주는 디톡스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호흡기 질환과 감기에 좋고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일 4쪽에서 5쪽 정도의 마늘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버섯
버섯은 대표적인 건강 음식으로 오래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재료, 약재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버섯에는 식이섬유 중 하나인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글루칸은 효모의 세포벽이나 버섯류 등에 존재하는 물질입니다. 이 베타글루칸은 백혈구 수를 증가시켜주고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신체 면역력을 정상화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베타글루칸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건조된 버섯을 분말 형태로 만들어 먹거나, 물에 우려내어 섭취하면 좋습니다. 표고버섯은 버섯류와 효모에 들어 있는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합니다. 이 에르고스테롤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비타민 D2로 전환되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나 골다공증을 예방해 줍니다.
생강
생강은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항균 물질인 진저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생강은 음식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생강차로 음료를 만들어 마치면 소화 기능을 증진시켜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생강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여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아무리 좋아도 과도한 생강 섭취는 소화장애를 일으실 수 있으므로 적정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1g에서 2g 정도의 양이 권장량입니다.
소고기
소고기의 단백질은 면역력 증진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소고기의 단백질에 다양 함유된 필수 아미노산은 근력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항체를 만들어 낼 때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소고기에는 미네랄 성분인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연은 백혈구 생산에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로,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약해져 감염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소고기를 통해 섭취한 아연은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소고기에는 동물성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동물성 철분은 식물성 철분보다 우리 몸에 비교적 더 쉽게 흡수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 과일
평소에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으면 감기도 예방하고 신체가 튼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토마토, 블루베리, 키위, 레몬, 오렌지 등에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백혈구 기능 향상과 항체의 활성화를 돕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백혈구는 감염과 싸우는 우리 몸의 주요 방어선으로 비타민 C는 항체의 생산을 증가시켜 몸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강력한 산화제로 자유 라디칼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방지해 줍니다. 자유 라디칼은 신체의 자연적인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며 과도하게 축적되면 세포를 손상시키고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의 항산화 작용은 결국 세포를 보호하고 정상적인 면역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비타민 C는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면역체계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