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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제철 해산물과 효능, 요리

by WishBerryz 2024. 2. 9.

 

오징어, 꽃게, 가자미, 홍합, 바지락, 꼬막, 삼치, 도미, 아귀 등 다양한 2월 제철 해산물이 있습니다.

제철 음식이란 특정 계절에 최적의 성장 환경에서 자라는 가장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오늘은  2월의 대표적인 제철 해산물의 종류와 요리를 알아보겠습니다.

 

2월 제철 해산물

1. 아귀

11월부터 3월까지 아귀가 제철입니다. 아귀는 저지방 생선으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껍질에 콜라겐이 많아서 관절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슘, 비타민 D, DHA 성분이 풍부해서 아이들의 성장 발육과 두뇌발달에 좋고, 타우린이 풍부해서 간과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 내장, 아가미, 지느러미, 껍질을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주로 찜이나 매운탕 요리를 만듭니다.

 

2. 대게

대게는 발의 모양이 대나무의 마디같이 이어져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초겨울에 살이 차오르면서 1~2월에 제철을 맞이합니다. 대게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고, 칼슘과 인을 함유하여 성장발육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대게 껍데기에 들어있는 키틴이라는 성분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대게에는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어주어 심혈관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꼬막

꼬막은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바다향을 느낄 수 있는 해산물입니다. 추운 겨울이 제철인 꼬막은 그중에서도 1월~2월 꼬막이 살이 가장  통통한데 그 이유는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여 살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꼬막은 겨울에 꼬막 껍데기가 얇아지면서 꼬막의 맛이 더 진하고 달콤해집니다. 꼬막에는 단백질,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성장발육을 돕고, 철분과 무기질 성분이 많아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꼬막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타우린은 우리 몸의 혈당이 떨어지면 당을 분해해 혈당을 높여주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꼬막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꼬막을 살짝 데쳐서 양념을 얹어 먹거나 초고추장과 채소를 넣어 함께 비비면 새콤달콤한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2월 해산물 요리

1. 아귀찜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 1스푼, 맛술 1/3컵, 아구를 넣고 5~7분 정도 삶습니다. 아구를 삶을 동안 고춧가루,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등으로  아귀찜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궁중팬에 삶은 아구를 넣고  만들어 둔 양념장과 손질한 콩나물을 넣고 골고루 양념이 배도록 섞어줍니다. 아구를 삶을 때 만들어진 국물은 버리지 말고  2국자 추가해서 섞어주면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대파, 미나리 등 을 더해서 맛있게 볶아 줍니다.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2. 대게찜

대게는 찜이나 탕요리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키토산과 타우린이 껍질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국물까지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린내를 잡기 위해 소주나 청주를 조금 부은 뒤 찜기에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대게의 배 부분이 위를 향하게 찜기에 넣습니다. 그래야 게장이 흘러나오지 않습니다. 25~30분 정도 강한 불에 쪄주고, 불을 끄고 뚜껑을 바로 열지 않고 5~10분 정도 뜸을 들이고 꺼내면 식감 좋은 대게찜을 먹을 수 있습니다.

 

3. 꼬막무침

꼬막무침은 꼬막을 삶아서 양념에 버무린 요리입니다. 꼬막의 쫄깃함과 야채의 식감이 잘 어우러진 요리이기도 합니다. 꼬막은 지나치게 오래 삶으면 타우린을 포함한 수용성 영양성분이 빠져나가고 살이 질겨지고 구수한 맛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짝 삶아 익혀서 양념을 올려먹는 요리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꼬막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껍질을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소금물에 넣어 해감하고, 해감한 꼬막은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이후 끓는 물에 꼬막을 넣고, 살짝만 삶고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바로 건져서 찬물에 한번 헹궈줍니다.

꼬막의 껍데기를 제거하여 껍질을 벗긴 꼬막의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대파, 다진 마늘, 고추, 간장, 설탕 등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볼에 꼬막, 채소, 양념장을 넣고 잘 섞어서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주면 맛있는 꼬막무침이 완성됩니다.